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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을 진행됐다. 사진=포스코 |
포스코는 지난 3일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풀필먼트 센터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 내 건립된다. 제철소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어 물류 편의성이 높다. 사업부지 면적은 약 5만㎡로 축구장 7개 규모에 달한다.
먼저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공장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300여 개 자재창고를 하나로 통합한다. 동일 자재 중복 보유로 인해 재고 비용이 증가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관리 미흡으로 인한 자재 열화를 방지한다. 창고 과밀화에 따른 공간 협소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 안전 문제를 개선하고, 분산 관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윤리 리스크도 차단한다.
포스코는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재고 감축 등 자원 효율화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사용자 편의성 확대 등을 통해 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주문·입고 절차를 디지털화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자재 사용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자재를 자동 주문한다. 물류 로봇 등 최첨단 설비를 활용해 자재 저장·색출 작업도 자동화로 진행된다. 재고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재고 저장 위치, 색출 및 배송 방법 등을 최적화해 스마트한 재고관리를 추진할 수 있는 창고관리시스템(WMS)도 도입 예정이다.
물류 전반에 대한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사용자의 편의성도 강화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재고 확인부터 자재 주문 전 과정을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24시간 자재기동보급반을 운영해 야간 돌발 상황에도 대응하며 자재 반납처리도 전담한다.
아울러 풀필먼트 센터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지난 50년간 이어온 전통적 자재관리 방식으로부터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현재 과밀화되고 분산되어 있는 물류창고를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자재 주문부터 재고관리 및 신속 배송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해 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