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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럭스틸BM-PCM. 사진=동국제강 |
바이오매스는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열분해 발효시켜 만든 원료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원료로 구분된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에 맞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제조 기술을 연구해 왔다.
동국제강은 국내 도료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30% 수준에 불과했던 바이오매스 함량을 63%까지 극대화했다. 특히 강판에 색과 기능을 입히는 도료의 석유계 성분 ‘용제’와 ‘수지’ 모두 바이오매스를 적용했다. 사측은 이번 럭스틸 BM-PCM 개발로 기존 석유계 도료 기반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성과 색상 면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친환경 컬러강판 범용성 확대를 위해 원료 구매처 다변화 및 배합 조정 등으로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10월 럭스틸 BM-PCM 라인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DK컬러 비전 2030’ 지속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세계 최초 무용제형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를 선보이고 현재까지 약 1000t을 판매한 바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친환경 컬러강판 판매가 지속적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