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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보험산업 위기극복에 모든 역량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8 09:11
허창언

▲7일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허창언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허창언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보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허창언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전날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보험산업은 대내외 환경 변화로 복합적 위기,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직면했다"며 "보험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보험개발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환경변화는 보험산업의 위기이자 동시에 도전과제로 이를 기회로 삼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재임기간 고객 중심의 세계적인 보험전문 서비스 기관이라는 비전을 갖고 보험업이 당면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주요 경영 방침으로 △고객 중심의 보험정보 서비스 제공, △디지털 혁신 지원, △종합컨설팅 서비스 제공, △보험사 해외진출 지원, △대외신인도 제고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보험사와 보험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보험관련 국내외 모든 정보를 효율적으로 집적, 관리하고 보험사별 맞춤 정보를 제공해 정보 신뢰도, 활용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허 원장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디지털혁신 기술이 보험산업에 스며들어 인슈어테크로 발전하고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 원 보유 자료와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험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손실보상에서 사고예방으로의 상품공급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 등 개발을 지원하고,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분석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보험사, 보험소비자, 감독당국 간 건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보험산업의 중립적인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며 "보험업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59년생인 허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1999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보험총괄팀장, 특수보험팀장, 상시감시팀장, 법무실 실장, 보험담당 부원장보 등 보험감독 및 검사 관련 주요 요직을 거쳤다.

이후 허 신임 원장은 2015년 금융보안원 제2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작년까지 신한은행 상임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

허 신임 보험개발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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