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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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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독일 경제사절단과 美 IRA 대응동향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4 19:36

EU가 도입 추진하는 원자재법에 대한 우려도 전달

산업부 독일 경제사절단과 면담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사빈 헤펠르(Sabine Hepperle)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총국장을 비롯한 독일 경제사절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독일 경제사절단을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대응동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윤창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이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방문한 1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국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사절단은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사빈 헤펠르 총국장을 단장으로 한국 내 사업에 관심을 가진 7개 독일 기업으로 구성됐다.

윤창현 국장은 헤펠르 단장과 면담에서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으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교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급망, 탄소중립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국장은 IRA 관련 양국 대응현황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은 IRA가 거대한 관세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며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최근 EU에서 발표한 원자재법 제정계획이 국제규범에 합치되고 외국기업에게 차별적인 요소 없이 설계될 수 있도록 독일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면담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우리 정부의 산업?중견기업 정책과 투자유치정책을 소개했으며 독일 기업들은 한국과의 협력희망분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는 최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성장지향형 산업전략을 소개하고 국내 외국인투자 환경 및 투자 인센티브 등 투자 유치 정책 및 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독일 기업들은 기계,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석했으며 RWE, OHB, IVU社는 한국 시장에의 진출현황과 향후 협력 희망분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윤 국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간중심의 경제역동성 회복이 중요하다"며 "독일 대통령 방한 및 경제사절단 간담회 등 통해서 양국 정부?민간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투자와 공급망 협력이 보다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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