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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왼쪽 세번째) 에코아이 대표와 테 미엔(왼쪽 두번째) 글로벌 얼스 회장이 지난달 14일 미얀마에서 ‘수산업 복합단지 바이오매스 발전소 탄소배출권 국제 발행기관 등록 추진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코아이 |
에코아이는 지난달 14일 미얀마 에야와디의 빤따노에서 미얀마 수산업 복합단지 개발사인 글로벌 얼스(Global Earth)와 함께 ‘바이오매스 발전소 탄소배출권 국제 발행기관 등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에코아이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얼스가 새롭게 건설하는 최대 42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탄소배출권 사업 등록에 나선다.
에코아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얼스에서 추진하는 수산업 복합단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함께 나서 탄소배출권 사업 등록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히 바이오매스 발전 뿐만 아니라 발전 후 부산물로 발생되는 바이오차(Biochar)도 친환경 농업에 토양 개량제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바이오차를 생산해 친환경 농사에 활용하는 사업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인정받아 추가로 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를 고온으로 열분해해서 생산된다. 바이오매스가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고정할 수 있다. 바이오차를 토양에 공급하면 100년 이상 탄소를 고정하게 돼 온실가스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테 미엔 글로벌 얼스 회장은 "바이오매스 발전소 계획은 향후 본 수산업 복한단지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전기 생산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가 아닌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 탄소배출권 전문업체인 에코아이와 함께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아이는 지난 2018년부터 미얀마 전역에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해 현지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인도 기업인 ‘VNV’와 함께 미얀마 에야와디에서 물관리 기법이자 온실가스 감축수단인 AWD (Alternate Wetting and Drying)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얼스는 미얀마 에야와디 주의 빤따노타운십에서 3600에이커 규모에 달하는 미얀마 메기 어종의 수산업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양어장 운영부터 가공,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선진화된 복합 수산업 단지로 발전할 계획이다.
claudi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