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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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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기업 만난 한화진 장관…"재생에너지 안정적 공급 기반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31 18:08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 위한 RE100 참여 기업 간담회

애로사항 듣는 한화진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RE100 참여 기업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참여 기업을 만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1일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진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RE100 참여 기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운동이다. 현재 전세계 38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25개 기업이 동참 중이다.

한 장관은 간담회에서 김수진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김형수 SK하이닉스 부사장, 장학영 롯데칠성 전무, 임동아 네이버 이사, 김무성 KT 실장,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을 만나 참여 기업의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과 어려운 점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고객사들이 국내 기업들에게 재생에너지 100% 사용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등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확보가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어 업계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부족할 경우 재생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경영상 예측 가능성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업계는 재생에너지 공급정책 강화 및 관련 규제 합리화 등 정부 주도로 충분한 재생에너지가 보급되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입지제한 개선, 인허가 간소화 등의 규제 합리화를 포함한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기업의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위한 ‘재생에너지 100% 사용’ 동참을 환영한다"며 "산업계가 재생에너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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