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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1485억원…재무건전성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31 15:08
동국23

▲동국제강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잠정 / 별도, 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동국제강이 2022년 3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 매출 2조352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순이익 139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시 매출은 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0.2%, 29.9%씩 감소한 규모다.

동국제강은 전방산업의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과 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등 종속회사 실적 개선으로 수익 일부를 보존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조4799억원, 영업이익은 6480억원, 순이익은 560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6.5%, 영업이익 5.4%, 순이익 49.9%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3분기는 국내외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제품 가격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매출에서 50% 정도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냉연·컬러강판·후판을 포함한 판재류 부문에서 냉연과 컬러강판은 가전·건설 등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위축됐으며 후판은 시황 변동 상황에도 적극적 영업으로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글로벌 복합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해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 추진 및 중국법인(DKSC) 지분 정리 등으로 3분기 재무 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부채비율은 두 자릿수대로 진입했다.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0.6%로 2021년 127.6%에서 37.0%포인트 개선됐다.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3분기 1조9464억원으로 2021년 2조1891억원 대비 2427억원 감소했다.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1년 4284억원에서 5712억원으로 1429억원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신용등급 향상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상반기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종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았다. 최근엔 한신평이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종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추가 상향했다.

동국제강은 "중장기 ESG경영 전략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과 컬러강판 미래 전략 ‘DK컬러 비전2030’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 및 차별화 경쟁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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