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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암보험 흥행...한화생명, 3분기 순이익 전년比 2.6%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31 13:48
한화생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이 3분기 일반보장성 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의 판매 흥행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3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6% 늘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2% 줄어든 885억원이었다.

보장성 매출 확대에 따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증가와 수익성 높은 일반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조5590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상품의 비중은 51%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계약 APE는 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50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이는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에 기인한 것이다.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2970억원이었다.

특히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인식되는 일반보장성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 등의 매출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일반보장성 APE는 2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6% 늘었다.

보장성 계속보험료 증가에 따른 위험보험료 확보 효과로 사차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344억을 기록했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6%포인트(p) 하락한 157.0%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장기채 및 선도 채권 매입 등 적극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을 통해 3분기 듀레이션 갭 매칭을 시현하는 등 새 회계제도 도입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CFO)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본연의 이익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며 "내년 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위해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견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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