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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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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현대건설기계, 북미·신흥시장 호조에 영업익 70.3%↑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6 15:59
현대건설기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건설기계는 26일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8748억원, 영업이익 630억원, 영업이익률 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과 대형장비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 늘어났다.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중국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2% 감소했으나, 북미와 직수출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 전반에서 매출이 상승하며 감소분을 상쇄했다. 특히 직수출 시장에서 중남미 국가들과 중동 산유국,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27% 늘어난 34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시장 역시 수요가 늘어 매출 1636억원을 기록했으며, 대규모 건설공사 발주에 따른 대형장비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측은 이러한 양호한 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선진시장은 인프라 관련 투자 지속에 중대형 장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중동 지역 등 신흥시장은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수요 증대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역시 당대회 이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환경 변화를 면밀히 파악, 사업 전략을 견고히 함으로써 수익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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