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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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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獨 EOS와 '3D프린팅 시장 공략'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6 10:49

뮌헨 EOS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국내 최대 3D 프린팅 팹 보유…최근 최초 코발트 합금 3D 프린팅 공정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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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왼쪽)과 독일 EOS 마리 랭거 CEO가 독일 뮌헨에 위치한 EOS 본사에서 3D 프린팅 사업 업무협약 체결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3D 프린팅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트는 26일 금속 3D 프린터 기업인 독일 EOS와 기술개발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EOS는 3D프린터 관련 소프트웨어, 소재, 공정 신기술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용자 피드백과 기술 니즈를 서로 공유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EOS의 신제품 베타 테스트에도 참여한다. 또한 양사는 잠재고객 발굴, 성공 사례 공유 등 마케팅 분야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3D 프린팅 장비와 기술을 더욱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3D 프린팅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 전투기 시제기 등에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을 공급했다. 지난 6월엔 EOS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코발트 합금 3D 프린팅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노후 가스터빈 보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창원 본사에 국내 최대 규모 3D 프린팅 팹(FAB, 제조공장)을 준공, 현재 800 x 400 x 500㎜ 크기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PBF방식 금속용 3D 프린터를 비롯해 8기의 금속용 3D 프린터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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