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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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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佛뷰티와 손잡고 K-뷰티 유럽 진출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5 14:13

吳시장, 뷰티클러스터 코스메틱밸리와 업무협약
현지박람회 연계 브랜드 홍보, 파트너십 구축

서울시-프랑스 코스메틱밸리 MOU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서울시와 코스메틱 밸리의 ‘뷰티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훈 시장(오른쪽 5번째)이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과 상호교류와 파트너십을 다지는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서울시가 프랑스 미용산업 클러스터와 손잡고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세계 일류 뷰티산업 클러스터인 코스메틱 밸리의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 회장을 만나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세계 최초로 뷰티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산·학·연 클러스터로 지난 1994년 설립된 코스메틱 밸리는 겔랑·입생로랑 등 100여 개의 프랑스 화장품 기업을 비롯해 한국의 아모레퍼시픽, 일본 시세이도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향수·화장품 산업의 비즈니스 지원, 경쟁력 향상 연구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은 세계 최대 명품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의 LVMH그룹 사무총장으로 프랑스화장품협회(FEBEA) 부회장직도 겸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유망 뷰티기업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코스메틱360과 서울뷰티위크의 행사연계로 참여기업의 제품 홍보와 판로개척 지원 △뷰티인력 양성, 뷰티 네트워크와 정보 공유 등 상시교류 협력 등이다.

코스메틱360은 코스메틱 밸리가 매년 10월 파리에서 개최하는 화장품·향수 산업 국제 박람회다.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가 ‘서울뷰티산업 육성’의 하나로 올해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뷰티산업축제다. 올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민 3만여 명이 ‘서울형 뷰티’를 체험하고, 뷰티 분야 중소·중견·대기업 500여개가 판로 확대와 투자유치 등 활동을 펼쳤다.

서울시는 이번 코스메틱 밸리와 협약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2020년에 이어 2021년 수출액 10조 5099억원으로 2년 연속 세계 3위 수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두 기관의 교류를 통해 뷰티산업 최대 시장인 프랑스를 거점으로 K-뷰티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넓히고, 국내외 업계 종사자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프랑스 뷰티시장에서 현재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도 주목받고 있다.

아직 동남아시아·북미 지역만큼 수출액이 크지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는 유럽지역 K-뷰티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주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 뷰티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뷰티산업 현장형 인력 양성 △중소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동대문 일대를 뷰티패션 허브로 구축하고, 동대문 뷰티·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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