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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맥스가 친환경 소재개발 업체 ‘어라운드블루’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플라스틱 공동개발에 나선다. 사진=코스맥스 |
코스맥스는 무독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CLC(Cross Linked Cellulose) 생산업체 ‘어라운드블루’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플라스틱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CLC는 목분·왕겨·전분 등 바이오매스(Biomass,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식물이나 동물 같은 생물체) 원재료를 넣어 만드는 천연 고분자 신소재로, 사용 기간이 지나면 친환경 무독성 물질로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CLC는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 대비 화장품 용기에 최적화된 물성을 가진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기존 플라스틱은 생분해성만 강조돼 유통과정 중 분해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CLC는 물성은 비슷한 수준임에도 1kg 생산 시 2.9kg의 탄소저감 효과도 지녔다.
코스맥스는 어라운드블루와 국내외 화장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CLC를 적용한 여러 친환경 용기를 제안할 방침이다. 또, 추후 생산하는 다양한 화장품 제형에 알맞은 CLC 친환경 용기를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는 립틴트에 CLC 소재를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섀도우 파렛트·쿠션 파운데이션·립스틱 용기 등 시제품들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업계의 최우선 과제가 친환경 용기와 자원 순환에 있는 만큼 다양한 기업·기관과 협력해 친환경 화장품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