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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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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실외기 일체형 ‘올인원 에어컨’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1 14:45

실외기 공간 필요 없이 하나로
냉방·환기·공기청정·제습 가능

한화건설_실외기일체형올인원에어컨

▲한화건설이 최근 개발한 ‘실외기 일체형 올인원 에어컨 시스템’. 한화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화건설은 ‘실외기 일체형 올인원(All-in-One) 에어컨 시스템’을 개발해 포레나 주거상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환기전문업체인 ‘㈜솔로이엔씨’와의 공동 연구개발로 진행해왔으며 지난 4월 ‘열회수 환기기구를 구비한 에어컨’으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최근에는 광교상현지구 지식산업센터 현장에 목업세대를 구축해 성능테스트를 완료했다.

일반 에어컨의 실외기와 실내기 그리고 공기정화기를 하나의 장비로 합쳤으며 냉방, 환기, 공기청정 및 제습 기능이 가능하게끔 개발됐다. 또한 모든 운전모드에서 살균작용을 하는 UVC-LED와 미세먼지 제거 필터(HEPA)를 적용해 실내에 청정공기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냉방운전 시 실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량을 감지해 냉방과 환기가 동시에 가동되는 외기냉방 기능을 갖춰 창호를 열지 않아도 빠른 시간 내 실내를 청정상태로 만들고 다시 냉방모드로 자동 복귀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도 실내 환경을 확인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도록 IoT 기반의 스마트 기술도 접목했다.

최근 소형아파트, 청년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들이 주거시설로 각광 받고 있지만 에어컨 및 환기설비의 실내·외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하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실외기 일체형 올인원 에어컨’에 대한 필요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스마트 건설기술을 연구·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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