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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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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위즈 "전기차 인증절차 없이 꽂으면 바로 충전"…국제 표준 선점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0 16:23

오는 24일 국제 전기차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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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위즈의 전기차 충전기 ‘도토리’의 모습. 그리드위즈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에너지 IT 기업인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전기 충전기의 국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전기차 충전 전에 사용자 인증절차를 생략하고 충전기를 차량에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사용자 인증과 충전, 결제까지 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 중이다.

그리드위즈는 국제 전기차의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기술을 인증하는 글로벌 단체인 CharINe.V가 오는 24일 안산시에서 개최하는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서로 다른 전기차와 충전기 등이 출시되고 있어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통일하는 것이 업계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그리드위즈는 전기차 인증 및 결제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인 PnC(Plug and Charge) 개발해 여러 기업의 PnC 도입을 지원한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보통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이나 회원카드 등을 이용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과정이 일반적"이라며 "하지만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충전기를 차량에 연결하기만 사용자 인증과 충전, 결제까지 단번에 완료된다.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충전을 위해서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기술을 제공하는 통신모뎀의 그리드위즈 시장 점유율은 국내 90%, 전 세계에서는 30% 이상 정도된다"며 "PnC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충전기도 제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nC기술이 적용된 그리드위즈의 충전기 ‘도토리(dotori)는 현재 국내외 100여기 이상 설치돼 운영 중이다.

김현웅 그리드위즈 전무는 "그리드위즈가 지원하고 있는 기술은 모두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 시장의 혁신을 위해 자동인증, 무선충전 등과 같은 신규 기술을 지속 개발·상용화 중"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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