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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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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역직구 4천만건 돌파 역대최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7 17:39

관세청 자료…금액도 17억4500만달러 최고
화장품 5년째 인기1위…日서 K-브랜드 선호

세관에 쌓여있는 직구 물품들. 사진=연합뉴스

▲세관에 쌓여있는 직구 물품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해외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와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 실적이 지난해 구매 4000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역직구 건수는 4049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688만7000건)보다 1361만건(50.6%) 증가한 수치다.

관세청 자료에서 연간 역직구 건수는 2017년 709만8000건에서 △2018년 961만5000건 △2019년 1319만8000건 △2020년 2688만7000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역직구 거래금액도 2020년 11억9013만4000달러(약 1조7065억3000만원)에서 시작해 지난해 17억4518만7000달러(약 2조5024억2000만원)로 46.6%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목록통관(통관목록 제출로 수출신고 생략)이 3126만9000건(10억3705만5000달러), 수출신고가 922만8000건(7억813만2000달러)이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 향료·화장품은 최근 5년 연속으로 역직구 상위 품목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의 역직구가 2074만8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685만7000건) △싱가포르(346만1000건) △미국(219만3000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목록통관과 수입신고를 포함한 해외 직구는 8838만건, 금액은 46억5800만달러(약 6조6786억4000만원)로 각각 집계됐다.

개인별 직구 규모도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개인 소비용으로 해외 물품을 직구한 이용자 가운데 상위 20명의 월평균 구매 횟수는 101건, 구매 금액은 6269달러(약 898만원)였다.

특히 지난해 해외 직구 최다 이용자는 월평균 471건씩 직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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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역직구 건수 및 금액 현황. 자료=관세청·한병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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