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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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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회복의 상태로…세계 리더들 제주서 한자리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3 15:00

환경부, 2022 제주 IUCN 리더스포럼...탄소중립 이은 환경분야 주요의제인 '네이처 포지티브' 논의

개회사 하는 한화진 장관<YONHAP NO-2661>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ICC에서 열린 ‘2022 제주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리더스 포럼’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자연을 회복의 상태로 돌리기 위해 세계 리더들이 제주도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2 제주 IUCN 리더스포럼’을 갖는다.

이번 국제 행사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과 시민사회, 국제기구와 국제환경협약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세계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경제·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리더들을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직접 초청해 이들의 지혜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해외에서는 엘리자베스 마루마 므레마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의 대표들과 우간다, 몰디브, 일본, 핀란드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환경부 장차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주제는 ‘네이처-포지티브(Nature-positive) 경제·사회 구축’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분야 및 행동주체별로 ‘네이처-포지티브’ 목표의 달성을 위해 수행할 역할과 실천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네이처-포지티브는 탄소중립에 이어 환경 분야의 주요 주제로 다뤄지기 시작한 개념으로 자연의 손실을 멈추고 생물다양성이 증대되는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지구와 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의 본회의에 해당되는 리더스 대화는 3일에 걸쳐 총 6회가 진행되며 자연 및 생물다양성 뿐만 아니라 경제, 금융,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응방향을 모색한다.

리더스 대화와 함께 총 13개의 세부 주제 분야(세션) 토론회 및 부대행사, 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세계의 청년 리더들이 ‘네이처-포지티브’ 신규사업(프로젝트)을 제안하는 피치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주제에 관한 설명, 프로그램, 주요 연사 관련 정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진 장관은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국제사회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국내에서 논의하게 돼 기쁘다"면서 "세계 각지 리더·혁신가들이 새로운 영감과 동기를 얻어가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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