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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생명은 인공지능(AI) 기반 상품개발 작업에 돌입하기 위해 7일 사업 추진 핵심 파트너로 메인라인을 선정했다.
농협생명은 이번 디지털 전환 핵심 목표로 세 가지를 꼽았다. △상품개발 프로세스 혁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관리 시스템 수립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의 차세대 상품개발 방법론 기반 수립 등이다.
현재 상품개발 단계에서는 △기초문서 관리 △보험료 계산 △기존 상품 개정과 갱신 작업 등에 막대한 인력이 투입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보험 상품의 특성상 수십년간 지속 관리해야 하는 상품이 누적돼 투입 인력과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메리라인의 MCP(Micro Cube Platform) 솔루션을 적용하면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 가능한 업무가 상당 수 늘어난다. 상품개발과 개정 건수 증가에 따른 업무 부담 경감과 신상품 개정과 갱신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화한 모든 자료와 산출물은 자사 내부망 업무 포탈에서 농협생명 모든 부서에 가장 최신의 자료로 공유된다. 상품 개발자는 시스템 도입으로 노동 집약적인 업무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 기획·개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협생명 상품개발부 담당자는 "향후 IT 기술을 활용해 보험상품 기초서류의 모든 핵심 정보에 대해 텍스트 마이닝, 자연어 처리, 병합, AI 딥러닝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며 "신상품 개발 시 담당 직원이 사업 최적화 시뮬레이션만 수행하면 AI가 문서 작성 등 그 외 모든 작업을 진행한 후 개발원과 연계해 내부 결재·공시까지 자동으로 동작하게 하는 시스템 구축도 가능한 시기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협생명은 1차 DX(디지털 전환) 사업을 6개월 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2, 3차 단계에서는 △맞춤형 약관 자동 제작 △IFRS17용 데이터 자동 추출 △보험금 청구 시스템 자동화 등을 순차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