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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ICGN 서울 컨퍼런스’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김 부위원장은 5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ICGN 서울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업지배구조 문제는 다양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선진 경제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할 이슈"라며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 기관투자자의 역할 강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공시제도 정비 등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가치를 이끌어내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내실화하겠다는 취지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지배구조 가이드 마련, 물적분할시 소액주주 권리보호 강화, 일감 몰아주기 관행 개선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기업 지배구조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ICGN CEO인 케리 워링은 최근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스튜어드십, 기업공시 및 감사제도와 관련한 긍정적인 발전들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공정, 신뢰, 책임, 투명성에 기초한 효과적인 기업지배구조가 기업의 성공과 지속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며 ESG 공시 조기 도입, 여성이사 할당제 확대 등 한국 기업지배구조 정책에 대한 권고사항을 언급했다.
한편, 2022 ICGN 서울 컨퍼런스는 한국거래소, 한국ESG기준원이 국제 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ICGN)와 공동으로 개최한 컨퍼런스로,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해외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국제기구, 정부기관, 기업체 등 글로벌 자본시장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ICGN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북미, 유럽의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1995년에 설립됐다. 기업지배구조 관련 글로벌 기준 확립, 회원간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