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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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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서울 성수동에 새 둥지 틀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30 09:46

강남 법인 설립 후 10년 만 패션 문화 경쟁력 높인다
근무 환경 간 유연한 전환 장점…직원 업무환경 향상도

[이미지] 무신사 캠퍼스 N1 외관 조감도

▲무신사의 새 본사가 들어서는 서울 성동수 성수동 소재 ‘무신사 캠퍼스 N1’ 외관 조감도. 사진=무신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법인을 설립한 후 10년 만에 새 둥지를 틀었다.

무신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캠퍼스 N1’으로 본사를 옮겼다고 30일 밝혔다. 오랜 시간 쌓아온 지역적 특색과 최신 트렌드가 공존하는 성수동의 매력이 무신사가 만들어 갈 패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새 본사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위치한 ‘무신사 캠퍼스 N1’에 자리 잡았다. 무신사의 업무 방식을 반영해 집중·소통·휴식 모드 등 근무환경을 빠르고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 내부 1층에는 무신사의 정체성을 접목한 ‘아즈니섬(ASNISUM)’ 카페가 들어섰다. 아즈니섬은 무신사의 영문 철자를 반대로 읽은 표현으로 무신사가 선보일 새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아울러 서울 앵무새와 오버도즈 도넛&커피, 프라이데이 베이커리 등 성수동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여러 로컬 브랜드와 협업 프로젝트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무신사는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이 임직원의 동기 부여와 트렌드 파악 등 업무 환경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서울숲을 중심으로 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쇼룸과 팝업 스토어 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문화가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낸다는 점도 주효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 젊음, 패션, 트렌드를 아우르는 문화 활동을 기반으로 성수동을 상징하는 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무신사만이 할 수 있는 특색있는 로컬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수동이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신사는 성수동에서 본사가 위치한 무신사 캠퍼스 N1을 비롯해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무신사 테라스 성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쇼룸’과‘ 최근 무신사 트레이딩이 선보인 셀렉트샵 ’엠프티‘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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