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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주름개선 80% 향상' 피부전달체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1 10:59

흡수율 높인 화장품 신기술 '스킨 커뮤니케이터' 英서 소개
미백 효능도 20% 상승…포항공대와 개방형 산학협력 결실

영국 IFSCC에서 발표 중인 이준배 코스맥스 기반기술연구랩장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IFSCC에서 발표 중인 이준배 코스맥스 기반기술연구랩장. 사진=코스맥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새 피부전달체를 개발해 글로벌 뷰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피부 신기술 ‘스킨 커뮤니케이터(Skin-Communicator)’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킨 커뮤니케이터는 코스맥스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함께 보건복지부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하면서 개발한 물질이다.

코스맥스R&I(Research&Innovation)센터가 피부 각질층의 세포간지질과 유사한 성분을 활용해 화장품의 피부흡수를 돕는 새로운 피부 전달체를 개발한데 이어 피부전달체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스킨 커뮤니케이터의 피부흡수와 피부효능 개선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코스맥스 기반기술연구랩과 포항공대 이효민 교수팀이 협력해 고해상도 전자현미경(TEM)과 포항방사광가속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부전달체의 표면 구조를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피부전달체는 피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존 코스맥스 제품 대비 피부 흡수율 증가는 물론, 미백 효능은 20%, 주름 개선 효능은 80% 높아졌다.

이번 신기술이 해외에 소개된 것은 지난 8월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을 위한 지질기반 나노베지클’이란 제목으로 미국화학회 학회지(ACS Applied Materials&Interfaces)에 이어 두번째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이번 피부전달체 개발 연구결과는 더마(피부미용) 화장품의 피부효능 측면에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개방형 R&I 활동을 통한 지속성장 경영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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