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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에게 자금 공급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운용규약 개정 절차, 은행 전산개발을 거쳐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차주를 대상으로 연 10.5% 이내의 금리를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 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연 7.2%였으며, 연체율은 1.4%였다.
은행권은 상반기 서민층 6만7730명에게 총 1조2209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전년 동기(1조8000억원)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으로, 올해 목표치인 3조5000억원 대비 34.4% 수준이다.
은행별 실적을 보면 국민은행 2527억원, NH농협은행 2392억원, 하나은행 1899억원, 신한은행 1508억원, 우리은행 1433억원 순으로 상위 5개 은행이 79.9%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금리인상과 경기 위축 등으로 가계신용대출 수요와 새희망홀씨 대출 수요가 모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단 은행권이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등을 지속하면서 가계신용대출 대비 새희망홀씨 감소 폭은 완만했다. 1년 전 대비 감소 폭을 보면 새희망홀씨는 31.9%, 가계신용대출은 55.8% 각각 줄었다.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금리 인하, 핵심성과지표(KPI) 배점 상향 등 공급확대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경기위축,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서민충의 자금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