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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방글라데시 수도 병원 설립에 1400억 차관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18 18:26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BSM의대 종합센터병원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약 140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제공한 방글라데시 ‘BSM 의대 종합센터병원’ 완공식이 지난 14일(현지시간) 개최됐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방글라데시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 자히드 말레 보건부장관,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 전시덕 수은 다카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병원은 수도 다카에 위치한 제1국립의과대학인 BSM의대 부속병원이다. 방글라데시에 최초로 건립된 센터중심 전문병원(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특화병원)이다.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9층 700병상으로 지어졌다.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신장센터, 모자보건센터 등 5개 센터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은의 EDCF는 병원건물과 의료기자재, 의료정보시스템 뿐만 아니라 을지대병원을 통해 의료진 역량강화 교육까지 제공해 완공 즉시 종합센터병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DCF는 코로나19로 취약성이 드러난 개도국의 보건분야를 3대 중점지원분야(그린·디지털·보건)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 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 후속으로 올해 3억 달러 규모 2차 BSM의대 병원 건립사업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한국-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뿐만 아니라 K-보건 해외진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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