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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7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보다 2조9000억원 늘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기업대출은 전분기 말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한 14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9조2000억원 늘었다. 대출종류별로는 부동산PF 대출이 6월 말 현재 4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조1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로는 4조3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48조8000억원), 중소기업 대출(93조9000억원)은 전분기 말보다 각각 9000억원, 1조3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 말보다 7000억원 증가한 129조5000억원이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2분기 중 주택담보대출은 5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5000억원 늘었다. 보험계약대출과 신용대출이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은 3000억원 감소했다.
6월 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18%로 3월 말과 같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오른 0.25%였다. 기업대출은 0.15%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PF 대출은 전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33%였다.
6월 말 현재 보험사의 부실채궈비율은 전분기 말보다 0.04%포인트 오른 0.17%였다. 가계대출(0.13%)과 기업대출(0.21%)은 3월 말보다 각각 0.01%포인트, 0.0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며 "부동산PF 대출 관련 사업장별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모니터링 지표를 보완하는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