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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무인택시' 크루즈, 올해안 美 2개 지역에서 서비스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13 12:49
크루즈

▲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의 무인 택시.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올해 안에 미국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카일 보그트 크루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골드만삭스 콘포런스에 참석, "90일 안에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무인 승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보그트 CEO는 또 손실을 보고 있는 크루즈 사업부를 흑자로 전환하고 2025년까지 매출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크루즈는 6월 쉐보레 볼트 전기차 70대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택시의 수를 2~3배 늘릴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피닉스와 오스틴에서의 사업 확장 또한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작은 규모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그트 CEO는 "오스틴과 피닉스에서의 초기 운영은 소수만이 포함될 것이며 내년 사업 확장 계획과 함께 ‘수익 창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크루즈는 미 월마트와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했으며 무인 차량을 이용한 차량 호출 및 배달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허가를 획득했다.

한편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크루즈 자율주행 차량이 추돌사고를 일으켜 2명이 다쳤다. 이로 인해 모든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리콜 및 업데이트 조치가 이뤄졌다.

이를 두고 로이터는 일부 투자자들이 추돌사고 이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대중화가 얼마나 빠르게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 재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보그트 CEO는 ‘계속 작업해야 할 몇 가지 어려운 부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자율주행 기술은 더 이상 주요 병목현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기술이 극도의 낙관론에서 극한의 비관론으로 돌아섰지만 이는 다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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