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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하룻새 3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1척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조원 규모 7척이며,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각각 2척씩 4척을 1조원에 수주했다
6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2조368억원 규모 LNG 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된 선박들은 2026년 2월까지 건조돼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현재까지 LNG 운반선 2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36척, 총 81억7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치(89억달러)의 92%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총 1조1651억원 규모의 4척을 수주했으며, 이들 선박은 2025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37척(LNG운반선 28척, 컨테이너선 9척) 72억달러로 늘려 연간 목표 88억 달러의 82%를 달성했다. 또 올해 들어서만 총 28척(61억달러)의 LNG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 선박 중심으로 일감을 채워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에 대한 강한 시장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확보된 안건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