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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르웨이 선급과 '풍력추진 장치' 공동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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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 ‘가스텍2022’ 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왼쪽)와 비달 돌로넨 DNV한국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선급과 손잡고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 박람회인 ‘가스텍(GASTECH)2022’에서 노르웨이 선급 DNV와 ‘로터 세일 시스템(풍력 보조 추진 장치) 및 연료 절감 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에너지 절감 기술은 글로벌 시대적 화두로 대두되면서 그 중요성과 요구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조선·해운업계 역시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로터 세일 시스템’은 풍력을 이용해 선박 연료를 절감하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 중 하나다. 선박 운항으로 얻는 바람을 갑판에 설치한 원통형 기둥(로터 세일)의 회전력을 통해 선박 추진 동력에 보태는 장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3월 ‘DSME 로터 세일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DNV로부터 기본 승인(AIP)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DSME 로터 세일 시스템의 형식 설계 승인(TADC) 추진 △로터 세일 시스템 관련 기술 지원 △기타 에너지 절감 장치 공동 개발 등을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연구 활동에 나선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회사는 환경규제와 관련된 선주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한발 앞서 대비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NG연료 공급 시스템, 공기윤활장치(ALS),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DS4(DSME 스마트십 솔루션) 활용 최적 경로 제안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자체 개발, 실제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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