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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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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伊 '가스텍'서 2만㎥급 액화수소운반선 기술 첫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5 10:30

단독전시관 마련하고 첨단 에너지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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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스텍 2022’에 마련된 삼성중공업 홍보 전시관(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2’에서 조선해운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사에게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가스텍(Gastech)은 60개국, 75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에너지산업 전시회로 1972년 시작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삼성중공업측은 "글로벌 에너지 환경이 석유에서 천연가스·암모니아·수소로 전환해 가는 탄소중립 시대인 만큼,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새로운 기술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약 210㎡(약 64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LNG 운반선,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제품 소개와 함께 액화수소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중은 이번 가스텍에서 2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기술은 영하 253도의 초저온 액화수소를 해상에서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이중 진공 상태의 단열시스템을 도입한 탱크(Type C)를 채택했으며 미국 ABS 선급으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또 노르웨이 DNV 선급과 공동 개발한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탱크(Type C)와 고효율 재액화시스템도 공개한다. 이는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원거리 저장장소까지 효율적으로 이송 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환경이 탄소중립을 향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가스텍 2022에서 삼성중공업이 공개하는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은 향후 기술 트렌드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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