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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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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7.19 13:46

사외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 공모 시작...현재까지 264개 스타트업 육성 성과

4.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4기_포티파이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7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 4기로 선정된 포티파이는 온라인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들링’을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19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진행한다. 국내에 등록된 창업 5년 이내 법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랩 자문위원회’ 등 별도 심사기구를 통해 오는 11월경 최종 심사를 발표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은 공모전은 △메타버스 △블록체인 & NFT △웰니스 △로보틱스 △AI △콘텐츠 & 서비스 △MDE(Multie Device Experience) △모빌리티 △환경 △교육 등 10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삼성전자는 모집 분야는 세계적인 추세와 윌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술 등을 반영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블록체인과 NFT 분야를 추가하고 환경 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에는 역대 가장 많은 743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37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20개가 선정됐다. 포티파이는 삼성전자 사내 임직원 상담 공간인 ‘라이프코칭센터’와 협력해 임직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마인들링’을 선보이고 있다. 마인들링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스트레스 관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 멘탈케어 솔루션이다. 지난 1일에는 글로벌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

지난 4년간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64개 스타트업은 총 6700억원에 달하는 후속 투자를 유치했고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업체만 20여 개에 달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 산업을 만들어갈 많은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스타트업들과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삼성전자와 함께 전 세계로 비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 △국내외 정보기술(IT) 전시회 참가 △판로 개척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등을 1년간 지원한다.

특히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 계획 △디지털 마케팅(Growth Hacking) △팀 성과 목표관리(OKR)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 4년간 다양한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매출 신장과 사용자 증가 등 가시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을 원하는 스타트업에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개념 증명(PoC) 등을 통해 연결해준다. 우수 스타트업 제품을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임직원 복지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등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육성 완료 시점에는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통해 C랩 졸업을 앞둔 스타트업에 신규 사업 협력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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