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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이 올해 하반기 자산관리(WM)과 디지털 ,투자은행(IB) 등에 공들이고 있다. 증시 침체와 금리 인상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성장과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과 인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지역기반의 리테일 채널을 전면 바꿨다. 이에 따라 기존 자산관리영업본부, 재경영업본부, 영남영업본부, 호남충청영업본부를 자산관리1~4본부로 전면 재편하고 신흥 부유층 영업을 집중하기 위한 프리미어센터를 신설했다.
IPS그룹(Investment Product&Service) 내 자산관리서비스본부도 새롭게 만들었다. 자산관리서비스본부는 고객 중심의 고품격 자산관리 영업을 지원한다. 디지털전략본부 내에는 블록체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내 블록체인 후견인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 수탁사업을 비롯한 STO,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신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리테일 사업 부문의 영업 활성화와 지원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리서치와 기업분석팀이 2개로 분리했다. 또 채권·외환·상품(FICC)팀, 경영지원팀이 신설됐다.
지주·보험·증권 등 섹터를 담당하던 전배승 연구원이 기업분석1팀장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을 맡은 남대종 연구원이 기업분석2팀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 대상자는 모두 60명으로 이는 전 직원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5월 투자은행(IB)의 기업 커버리지 조직을 구조적으로 재편했다. 전통적 강점이던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Tax센터를 신설해 WM사업부 직속으로 편제했고, 모바일 개발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짰다. 지난달에는 주식발행시장(ECM) 1~3부에 신임 부서장을 선임하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도 WM총괄의 명칭을 리테일 총괄로 변경했다. 기존 디지털혁신본부는 디지털전략실로 개편해 리테일 총괄 산하로 배치하고 디지털전략실의 디지털전략부는 디지털마케팅부로 바꿨다.
상품과 제도관리 부문의 통합과 집중 차원에서 CPS(Customer Product Service)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산하에는 상품기획부와 연금지원부, 투자솔루션부, 기존 WM지원부를 배치했다. WM지원부의 경우 금융상품의 공급과 제도지원 강화 목적으로 Sales솔루션부로 명칭을 바꿨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조직을 재정비하는 이유는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주요 증권사 6곳(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합산 추정치는 1조87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6% 감소한 규모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증권사 실적은 평균거래대금 감소와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 수익성 하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증권사들의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는 만큼 조직 개편과 인력 수급 등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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