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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외에 향후 5년 동안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대형 인수합병(M&A)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만찬 행사 뒤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M&A와 관련된 질문에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 워낙 보안 사항"이라며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M&A가 진행 중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 당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 한 바 있다.
다만 한 부회장은 유력하게 검토 중인 기업이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 "그런 것은 말씀을 못 드린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RE100‘(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참여 시기를 묻는 질문에 "하나하나 이야기하긴 그렇고 전체적으로 해서 큰 선언을 하게 될 것 같다. 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이날 삼성호암상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 부회장이 삼성호암상 시상식장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6년 만으로,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이 부회장이 앞으로 대외 행보를 본격화하며 대형 M&A 진주지휘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사법 리스크로 인한 경영 제약과 대내외 악재에도 이 부회장이 수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6년 만에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것이다. 호암재단은 올해까지 학술, 예술 및 사회 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164명을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해 총 307억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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