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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2026년까지 국내에만 106조원 투자···"R&D에 48조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5.26 10:07

배터리·전장·디스플레이·바이오·친환경 등 미래성장 분야 집중



2026년까지 매년 1만명, 총 5만명 직접 채용



구광모 회장, 30일부터 한달간 ‘전략보고회’···중장기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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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 배터리(왼쪽)와 원통형 배터리(오른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이 2026년까지 국내에 106조원을 투자한다. 배터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매년 1만명씩 총 5만명을 직접 채용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LG는 30일부터 약 한 달간 실시되는 ‘전략보고회’에 앞서 향후 5년간 투자계획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LG는 미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향후 5년 동안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는 연구개발(R&D),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된다. 특히 투자액 중 48조원을 R&D에 투입하기로 했다.

경영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LG는 배터리·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분야는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가전, TV, 화학, IT·통신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는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각 사업을 챔피언으로 육성키로 했다.

LG는 향후 5년동안 국내투자 가운데 약 40%인 43조원을 미래성장 분야에 집행할 예정이다. 그 중 절반에 가까운 21조원을 배터리·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디스플레, AI·Data,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의 R&D에 집중 투입한다.

LG는 우선적으로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고체 전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한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 7000억원을 쏟을 방침이다. 이밖에 AI·Data 분야에 3조 6000억원을, 바이오·신약 개발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LG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재생 에너지 산업소재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1조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LG는 또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을 고도화하고 AI,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매년 약 1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특히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AI, SW,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30일 LG전자 HE사업본부부터 시작하는 전략보고회는 구광모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 준비를 심도있게 살펴보는 자리다. 전략보고회에서는 3년에 1회 이상 주요 계열사 혹은 사업에 대한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LG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소임을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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