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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상장 철회..."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5.06 08:58
쉴더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K쉴더스가 오는 19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SK쉴더스는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K쉴더스는 6일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SK쉴더스 측은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사 및 공동주관사의 동의 아래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로, 일반 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SK쉴더스는 수 개월 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 측은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업체 SK인포섹이 물리보안업체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법인으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물리보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이번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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