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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21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한 ‘두산에너빌리티’가 친환경 기업으로 날아오르기 위해 친환경 4대 사업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사명에 담긴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의미대로 인류의 윤택한 삶과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일 가스터빈과 수소,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네 가지 사업을 집중 육성해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가 발표한 ‘성장사업 주요 수주계획 및 추진 전략’을 보면 중장기(2023~2026년)에 실적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올해 성장 사업의 연간 목표 수주액은 3조2000억원, 기존 사업은 3조9000억원인데 중장기엔 성장 사업 5조3000억원·기존 사업은 2조4000억원으로 계획했다.
구체적으로 주요 신사업 목표 수주액은 가스터빈 1조800억원, 수소 6000억원, 신재생 에너지 2조1000억원, 차세대 원전 8000억원 등이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사업 가운데 가스터빈을 살펴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3년 정부와 민관 합동으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계기로 올해 고효율 가스터빈 모델 활용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소터빈 Ready로 탄소 중립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상풍력 부문에선 이미 국내 최초의 육·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인 WinDS3000 개발에 성공한 후 WinDS3300, WinDS5500을 연이어 개발했으며 현재는 8MW급의 대용량 해상 풍력 모델인 DS205-8MW를 개발 중에 있다.
수소 사업의 경우 동해 태양광 연계 그린수소, 제주 풍력 연계 그린수소 실증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와 수전해기를 결합한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로서, 수소 생산 전 주기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궁극적인 청정 수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실증 과제 수행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 기술 및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린수소 생산 기술 및 발전기자재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수입 등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청정수소 공급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준공 예정인 국내 첫 수소액화 플랜트를 통해 하루 5t의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후 2023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창원 수소 버스 충전소 등에 액화수소를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원전 사업 또한 단계적으로 진행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2019년에 4400만 달러, 2021년에 6000만 달러 규모의 뉴스케일사 지분투자를 완료하며 뉴스케일사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둔 상태다. 이를 발판으로 미국 및 세계시장에서 최소 31억 달러 규모의 SMR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지난 2020년 8월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완료했으며, 소형모듈원전 모델 중 최초로 유일하게 미국 NRC 설계인증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MR 관련 첫 수주는 발전사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UAMPS 프로젝트는 2029년 상업운전 예정으로 이를 통해 올해부터 주단소재, 주기기 등을 본격 수주하고 제작에 착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스마트(SMART) 원전 역시 지난 1997년 개발에 착수해 한-사우디 공동으로 사전설계업무를(Pre-Project Engineering) 2015~2018년에 완료했으며 표준설계인가(Standard Design Approval) 승인 취득 과정에 있다. 표준설계인가 취득 이후 초도호기 건설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3D 프린팅과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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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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