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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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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하반기 '신약개발 AI 플랫폼' 첫 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30 20:14

김우연 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AI 신약개발 더딘 이유는 제약-AI 기업 접점 부족...신약개발자 위한 플랫폼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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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이 30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개발 주기를 15년에서 7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올해 하반기 ‘신약개발 연구자를 위한 AI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우연 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30일 취임 후 첫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한 동시에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신약개발은 사회파급효과가 매우 큰 공익 성격의 사업"이라면서도 "동시에 신약 연구개발(R&D)에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은 국내 제약기업이 넘기 힘든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R&D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활용 신약개발이 미래 핵심 전략분야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김 센터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AI 신약개발 시장은 협업 측면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AI 솔루션 매칭 과정에 있는데, 흔히 솔루션 또는 플랫폼 등으로 불리는 AI 신약개발 모델은 실제 실험에 적용해봐야 정확한 성능을 알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제약기업은 AI 솔루션이 자신들이 원하는 기술과 성능을 갖추었는지 미리 가늠하기 어렵다.

반대로 AI 기업은 자신이 개발한 AI 솔루션의 가치를 미리 입증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AI 기술과 신약개발 수요가 잘못 매칭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의욕적으로 시작한 공동연구가 서로에게 실망만 안기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신약개발 연구자를 위한 AI 플랫폼은 매칭의 정확도를 어떻게 높일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결론은 신약개발자가 AI 솔루션을 충분히 이해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IT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의약화학자들도 웹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 센터장은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AI 신약개발 협의체를 운영해 인공지능과 신약개발 두 전문영역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제약기업이 빠르게 발전하는 국내외 AI 기술 동향과 AI 기업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오는 5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연 센터장은 "AI 신약개발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가장 큰 화두로 자리잡았다"며 "우리나라 AI 신약개발 시장의 발전속도가 더딘 이유는 우리나라 AI 기술이 뒤처저서가 아니라 AI 기업과 제약기업이 공동으로 협업할 적절한 접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기술은 아직 글로벌 선두주자와 비교해 그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AI 기술 로드맵을 제시해 우리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능력과 IT 기업의 AI 기술이 잘 접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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