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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젊은 리더십’으로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 한화, 효성 등에서 오너 3세가 주력 계열사 사내이사를 맡으며 ‘책임 경영’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현대중공업, CJ 등에서도 3세 경영인들이 빠르게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 나타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오는 29일 주총을 열고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최 총괄은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이다. 최 전 회장의 이사 자리를 3세 경영인인 최 총괄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모양새다. 최 전 회장은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차남이다.
시장에서는 1981년생인 최 총괄이 전면에 나서면서 SK네트웍스를 ‘책임 경영’할 것으로 관측한다. SK네트웍스는 전통 산업 외에 렌탈·렌터카 등을 신사업으로 꾸준히 육성해왔다. 최 총괄 시대에는 신성장동력인 블록체인 분야 사업 영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 3세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경영 보폭도 확대된다. 29일 열리는 한화그룹 지주사 ㈜한화 주총에는 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올라와 있다. 안건 통과 이후에는 김승연 회장과 함께 그룹 전체를 컨트롤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김 사장이 지주사 사내이사로 가는 것은 총수 일가가 ‘책임 경영’ 의지를 내비친 사례라고 해석한다.
3세 경영 체제가 자리를 잡은 효성그룹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7일 주총을 열고 조현준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를 새롭게 맡기로 했다. 두 사람은 그룹 지주사인 ㈜효성 사내이사이기도 하다.
그룹 3세 인사가 책임 경영 의지를 보인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작년 연말 인사시즌 승진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과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 역시 그룹 내 중책을 맡으며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정 사장은 갈등 골이 깊은 노사관계를 개선하고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통해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등 실무를 직접 챙길 것으로 예측된다. 이 경영리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룹 식품 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가다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3세 경영인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그룹 간판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4세) 등은 이미 기반을 탄탄히 다져놓은 상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2세)의 자녀들은 반도체·바이오·정유 등 그룹 주력 사업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젊은 오너들이 일선으로 나서면서 리더들의 나이도 자연스럽게 젊어지고 있다. 한국CXO연구소의 ‘오너가 임원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1970년 이후에 태어난 주요 오너가 임원 270명 중 회장 반열에 올라선 경영자는 20명을 넘었다. 부회장급 이상은 50여명 수준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3세 경영인들은 대부분 유학 경험이 있고 회사가 글로벌 기업이 된 이후 지휘봉을 잡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그룹 신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적인 숙제"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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