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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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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사업 최대매출 '신바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21 17:50

셀트리온USA 작년 846억원 전년대비 36배 급증



코로나 진단키트, 바이오시밀러 등 실적 일등공신



올해도 수천억대 공급 계획 "하반기 코로나 관건"

셀트리온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홈테스트 자가진단키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의 미국 진출 4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시장 안착’을 과시했다.

21일 셀트리온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미국법인인 셀트리온USA는 지난해 매출 8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23억6000만원과 비교해 약 35.8배 크게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91억 8000만원을 거두며 전년도 당기순손실 86억3000만원에서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셀트리온의 미국사업 호실적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이다.

더욱이 셀트리온USA가 올해 연초에도 대규모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따내면서 미국 정부의 진단키트 사용연령 확대 방침과 맞물려 미국사업 매출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셀트리온의 해외사업 강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는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합성화학 의약품(케미컬 의약품) 사업 확대와 판매유통망 구축을 위해 2018년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코로나 진단키트 사업에 힘입어 설립 5년째인 올해 매출 1000억원대를 바라보게 됐다.

셀트리온은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으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제품군을 개발, 셀트리온USA가 미국 유통을 맡아 왔다.

지난해 4월과 10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문가용 디아트러스트와 홈 테스트용 디아트러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에도 미국 국방부 조달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등 10여개 기관·기업과 수천억원대 공급계약을 체결해 디아트러스트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9월까지 최대 7382억원어치 디아트러스트를 미 국방부 조달청에 공급하기로 돼 있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셀트리온은 홈 테스트용 디아트러스트를 14세 미만 소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 FDA에 변경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2분기 내 변경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미국에서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매출이 성장한 것도 셀트리온의 사상 최대 미국 매출을 견인하는데 거들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의 미국 매출이 본격화됐고 주력제품인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미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 주된 요인"이라며 "다만 올해도 진단키트사업이 전체 미국 매출을 견인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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