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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떠난 삼성전자, 개미들은 한 달간 3조 담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20 10:47
코스피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6만 전자로 떨어진 삼성전자 주식을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간 약 3조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 달 동안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조15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식을 외국인은 1조9446억원, 기관은 1조2760억원 순매도했다. 이 매물들을 개인들이 사들인 셈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약 4개월 만에 장중 7만원 아래로 떨어진 지난 7일 하루 동안 개인은 62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긴축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6만 전자로 내려 앉았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8일 기준 7만700원으로 지난해 말의 7만8300원에 비해 9.71%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가 하락 폭이 컸던 만큼 현재 주가가 바닥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추세적인 회복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 파운드리 사업까지 성과가 좋아야 하고, 외국인들은 유가 상승 등에 국내 경제 상황도 좋지 않다고 보고 있어 주가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업황의 경우도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여력 축소, 팬데믹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소비 축 이동 등을 이유로 보수적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주가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향후 경기 상황이 중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일정 구간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상단을 뚫고 올라갈지 여부는 하반기 이후 경기 수요를 확신할 지표들을 기다려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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