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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8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중소기업 분야 비상대응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 제공 |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국제사회의 수출 통제가 강화되자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8일 발표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교역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들의 선제적 피해 실태조사 결과에서 응답기업의 75.0%가 피해가 있다고 밝혔다.
대(對)러 피해 중소기업들의 주된 애로사항은 대금결제 차질(46.0%)이 가장 많았고, 물류애로(29.3%), 수출계약 중단(25.7%)도 중소기업들은 크게 우려했다. 대다수 피해기업이 대체거래선 발굴에 어려움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피해에 중소기업들은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 △물류비 지원 (31.2%) △신규자금 공급(30.1%) △만기연장(23.2%) △정보제공(21.4%)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대러 교역 피해가 가시화되자 중기부는 18일 ‘중소기업 분야 비상대응 TF(태스크포스)’ 2차 회의와 간담회를 열어 관련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교착상태로 지속되면서 국내외 상품 교역, 금융시장, 원자재 가격 등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은 대 러시아 수출통제 강화 등으로 대금결제 지연, 물류선박 회항, 신규계약 차질 등 어려움이 큰 상황인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 피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응 TF 발족, 지역별 60개 피해접수센터 가동,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접수 개시 등 비상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중기부는 피해예상 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지원 방안뿐 아니라 수출마케팅 분야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즉, 러시아 수출 통제에 따른 선박 회항과 항구계류 등으로 반송물류비, 지체료, 물품보관료 발생 등 피해가 발생한 기업에는 전용 물류 바우처 트랙을 신설해 피해기업에 최대 1400만원의 국고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체수출처 발굴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대거 신설해 오는 4월 추진하고, 수출바우처 전용 트랙을 이용한 마케팅·홍보·전시회 참여 등을 한데 묶어 기업당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기업들의 불안함과 어려움이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어 정부가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면밀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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