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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1년새 1조 증가...업계, 시장선점 각축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10 17:04

작년 총 매출 5.1조 전년대비 26% 증가…이커머스 경쟁



G마켓 올해 주요 해외직구 품목 판매량 최대 180% 늘어



롯데온 2월 직구온데이 매출 10배 신장, 3월 2차 행사



쿠팡 로켓직구 홍콩까지 확대…종류도 패션·명품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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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해외직구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자 온라인 직구로 ‘보복 해외쇼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해외직구 거래액이 지난해 사상 최대인 5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매출 상승 기세를 이어가자 이커머스 업계의 ‘직구시장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10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지마켓 글로벌이 운영중인 G마켓의 올해(1월 1일~3월 9일) 주요 해외직구 품목 판매량은 전년 대비 최대 18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유아동 의류(181%)가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113%)과 생필품(71%), 출산·육아용품(69%), 남성의류(56%), 가방·잡화(34%) 여성의류(32%), 건강기능식품(26%), 골프(17%) 등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롯데 통합온라인쇼핑몰 ‘롯데온’은 지난달 9~11일 진행한 첫 번째 ‘직구온데이’에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직구 매출을 전년 대비 10배 이상 끌어올렸다. 특히 압타밀 분유, 오쏘몰 비타민, 레고 등 인기상품의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으며, 명품과 건강기능식품, 가전제품의 실적이 눈에 띄게 신장했다.

첫번째 행사에 고무받은 롯데온은 이달 9∼11일 두 번째 ‘직구온 데이’에 상품 수와 물량을 2배 이상씩 늘렸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중인 지마켓글로벌도 올해는 해외직구족 공략을 위해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온라인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구하다는 지마켓·옥션·G9에 명품 직구 서비스 외에도 외부 전문 감정업체의 명품 감정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40개 이상의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을 맺고 있는 구하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 상품의 유통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지마켓글로벌은 지난달 해외직구 대표 쇼핑몰 ‘오플닷컴’과도 동반자관계를 구축했다. 오플닷컴은 미국에 위치한 대표 해외직구 쇼핑몰로 건강식품, 가공식품, 화장품, 생활리빙용품 등 3만여개의 제품을 현지에서 직배송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자로우, 나우푸드, 노르딕 내추럴스, 엑스텐드, 옵티멈 뉴트리션, BSN 등 제조사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전 제품 정품을 보장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마켓글로벌은 이 제휴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직구 베스트 상품인 건강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정품을 빠른 배송으로 선보여 직구족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늘어나는 해외직구 수요에 맞춰 서비스 국가를 늘려나가는 기업도 있다.

쿠팡은 최근 ‘로켓직구’ 서비스(평균 3~5일만에 해외상품 배송, 와우회원의 경우 한 개만 구입해도 배송비 무료) 지역을 홍콩으로 확대했다. 쿠팡의 해외직구 서비스 국가가 미국·중국·홍콩 3개국으로 늘어났다,

이커머스 기업들은 해외직구 프로모션도 늘리고 있다. 티몬은 최근 인기 해외직구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해외직구 건강식품대전’을 이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해외직구 행사는 솔가, 센트룸, 오쏘몰 등 직구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TWG, 로네펠트, 라바짜, 닥터브라이언 등 다양한 카테고리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인다. 즉시할인 10%와 쿠폰할인 5%를 함께 받을 수 있어 최대 15%까지 추가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은 약 5.1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26%(약 1조원) 성장했다.업계는 코로나 장기화로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해외 나가기가 어려워지면서 이 수요가 직구 수요로 몰리다 보니 기존과 달리 여러 가지 상품이 골고루 잘나가고 있다"며 "기존에는 TV나 건강기능식품 등이 잘나갔다면 지금은 패션 의류, 명품 외에도 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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