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넷마블과 컴투스그룹, 카카오게임즈(메타보라), 네오위즈 등이 3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에서는 규제에 가로막혀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없지만, 해외 시장에서라도 하루 빨리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 인재 ‘뽑고’ 코인 ‘내고’…블록체인 게임 본격 시동 건 넷마블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블록체인 생태계의 근간이 될 자체 암호화폐 MBX(MARBLEX, 마브렉스) 백서(white paper)를 7일 공개한다. 백서는 일종의 사업계획서로, 암호화폐 전체 발행량, 거래소 상장 계획 등 암호화폐와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달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 버전에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제2의 나라 (글로벌)’, ‘골든 브로스’, ‘챔피언스: 어센션’,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순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 기축통화로 MBX를 사용하게 되고, 지갑으로는 MBX 월렛을 사용하게 된다.
넷마블 측은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고, 이용자 참여와 합리적 보상 제공이 선순환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블록체인 전담 자회사를 신설하고, 인재 채용에 나선 상태다. 서비스 기획, 서버 개발, 마케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사 별 암호화폐 현황. (자료. 각 사 취합)>
| 게임사 | 기축통화 |
| 위메이드 | WEMIX |
| 넷마블 | MBX |
| 컴투스그룹 | C2X |
| 카카오게임즈(메타보라) | BORA |
| 네오위즈 | NPT |
◇ BORA·C2X·NPT까지 줄줄이 나왔다
넷마블과 함께 컴투스그룹과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도 이달부터 자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며 관련 생태계를 전격적으로 확대한다.
컴투스그룹은 이달 자체 암호화폐인 C2X(씨투엑스)의 해외 대형 거래소 상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공개한 백서에 따르면 C2X 발행량은 총 20억개로, 컴투스의 지주사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각각 7.5%씩 보유하고 해당 물량은 향후 5년간 매도할 수 없다. 아울러 컴투스는 이달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C2X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자체개발 게임 6종과 함께 퍼블리싱 게임 20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바꿨다. 메타보라는 암호화폐 ‘보라(BORA)’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키는 데 주력한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활용해 좋아하는 가수의 팬클럽 멤버십 NFT(대체불가능한토큰)을 얻어 팬미팅에 참석하거나 e스포츠 선수의 한정판 NFT를 구매해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식이다. 메타보라 기반의 P2E(Play to Earn) 게임은 연내 10여종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는 이달 첫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를 출시한다. 네오위즈가 내세운 기축통화는 네오홀딩스(네오위즈의 지주사)의 자회사 네오플라이가 발행하는 NPT(네오핀)다. NPT는 지난달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MEXC 글로벌’에 상장했으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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