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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투표하면 승리" "투표해야 심판"...사전투표율 벌써 ‘10.5%’ , 지지층 응답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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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사전투표를 진행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양강 후보들의 치열한 승부 속에 시작된 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사전 투표율은 오후 2시 10.5%를 기록, 두 자릿수 능선을 넘어섰다.

이는 첫날 오후 5시가 지나서야 10%를 넘은 19대 대선(10.6%)과 21대 총선(10.9%) 보다 3시간가량이나 빠른 상승세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전 선거들과 달리, 각 진영 후보들의 지지세가 어느 한쪽에 완전히 쏠리지 않으면서 양측 지지층이 총결집하는 모양새다.

당장 야권 단일화 악재를 맞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을 주 지지층으로 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지자들을 조금이라도 더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 후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은 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부산 사하구 유세에서도 "사전투표 많이 해달라. 투표로 심판해주셔야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이 나라가 바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윤 후보에 불리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지지층 일각에서 지난 4·15 총선 때 제기됐던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주장하는데다,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이 투표 참여를 꺼릴 수 있는 점도 우려를 낳아왔던 탓이다.

윤 후보 지지자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층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박빙 승부에서 결정적 패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본투표 하루만으로는 3일에 걸쳐 투표하는 민주당을 이길 수가 없다"며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사전투표 첫날부터 승기를 잡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열망을 표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측 역시 지지층 결집이 야권 단일화 변수의 돌파구인 것은 마찬가지인 터라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최근 정치 상황 변화와 관계없이 정치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교체 이념과 진영 뛰어넘는 실용적 국민 통합정부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가겠다"면서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이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통합, 경제, 평화의 길을 확고하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통·통합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 정치교체를 통한 국민통합 의지를 강조하면서 청년·직장인의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의미도 있다는 게 선대위 측 설명이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도 "경제에 투표해 주십시오. 위기 극복에 투표하십시오. 평화에 투표해 주십시오. 투표하면 이깁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소공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셀카를 올리면서도 "사전투표 했습니다. 투표하면 이깁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투표가 경제이고 평화이고 복지"라면서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위기 극복의 길이 되고 미래 성장 동력이 되고 든든한 평화가 되고 두터운 복지가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송영길 대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등을 비롯해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 등 의원들도 사전투표에 나서 지지층 결집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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