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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작년 연간 거래액 99조…영업손실 272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2.08 16:27
카카오페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99조원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8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99조라고 발표했다. 4분기 거래액은 같은 기간 32% 늘어난 26조원으로 나타났다.

금융 부문은 총 139개 금융사와 제휴를 기반으로 연간 거래액이 193% 증가했다. 연간 펀드 투자 거래액은 156%, 대출 중개 거래액은 3배 이상 늘었다. 결제 부문 연간 거래액은 온라인 결제액 67%, 오프라인 결제액이 77% 증가하며 2020년 대비 총 68% 성장률을 보였다. 송금 부문은 37% 늘었다.

연간 연결 매출(영업수익)은 1년 전 대비 61% 늘어난 458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같은 기간 37% 증가한 1274억원이었다.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금융 부문 매출은 35%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 오프라인 결제, 청구서 부문 모두 3분기 대비 두 자리 수 증가 추세를 보였다. 매출 구성은 결제 서비스 69%, 금융 서비스 26%, 기타 서비스 5%로 나타났다.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56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출시, 디지털보험사 설립·상장 관련 제반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72억원, EBITDA는 -15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88억원, EBITDA는 -254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주식보상비용과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4대보험 증가분, IPO 부대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99억원, EBIDTA는 220억원"이라며 "향후 수익 성장에 따른 이익 실현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올해 사업 방향을 ‘백 투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으로 잡고 사업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사용자 경험에 집중해 △핵심 서비스에서의 사용자 경험 향상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 확보 △핵심 서비스와 수익 사업의 연결고리 강화란 3가지 목표를 달성해 펀더멘탈을 튼튼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다.

그 중 하나로 카카오페이증권이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순차 공개하고 있는 주식 베타 서비스를 다음주부터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공개한다. 현재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한 곳에서 매매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와 미국에 상장된 ETF·ETN에도 투자를 할 수 있다. 주식 서비스는 3월 중에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 기능을 탑재한 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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