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
28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65%(564.69 포인트) 오른 3만 4725.47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2.43%(105.34 포인트) 상승해 4431.85를 나타냈으며 나스닥 지수는 3.13%(417.79 포인트) 급등한 1만 3770.57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애플 등의 호실적 발표 덕에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은 27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239억 달러(약 149조 1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치의 매출을 기록한 애플의 주가는 이날 7% 가까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 MS, 아마존, 메타(구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는 1분기 순매출이 71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비자의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반면 에너지 기업 셰브론의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이유로 주가가 3.52% 내렸고, 캐터필러는 추정치를 웃도는 순이익에도 불구하고 비용 역시 늘었다는 평가로 약 5% 급락했다.
시장 분석 업체인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이번 주에 하루 평균 2.25%의 변동성을 보였다.
자산관리 자문 회사인 ‘BMO 자산관리’의 마영유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새로운 소식에 따라 특정 방향으로 과민 반응하는 유형의 변동성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미국 10년 물 국채수익률은 2bp 내려간 1.78%를 기록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0.7% 올라 87.21%를 나타냈다.
금 선물 가격은 0.3% 하락해 온스당 1789.2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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