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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7시간, 이재명 형수 욕 언제까지…여·야 오늘도 녹취록 난타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1.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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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을 공개한 장영하 변호사(왼쪽)와 김건희씨 관련 MBC 보도 화면.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상대 대선 후보 가족 녹취록과 관련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그의 형 부부 사이 욕설 녹음 관련 공격을 연일 재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은 24일 당사 브리핑에서 "‘청와대 가면 영빈관을 옮겨야 한다’, ‘윤 후보도 영적인 끼가 있다’등의 샤머니즘적 발언을 거침없이 이어갔다"며 김씨를 비판했다.

그는 김씨가 "부부의 인연마저 영적 힘에 의해 맺어졌다고 말했다"면서 "대통령 후보로서 또 후보 배우자로서 이런 인식을 갖고 있으면 앞으로 중요한 모든 국가 정책과 사업에 있어서 어떤 기준과 근거로 일을 하게 될지 의심스럽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충격적인 부분은 김씨가 ‘일반인은 바보다’라며 국민을 폄훼한 것"이라며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역시 페이스북에서 "(김씨가) 청와대에 들어가면 무속적 근거로 영빈관을 옮길 거라는 말도 한다"며 "김건희 씨의 정체성은 무속 그 자체"라고 일갈했다.

전날 김씨가 주관한 행사에 건진 법사와 해우 스님이 참석한 사진을 공개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수십만 명이 관람한 초대형 전시행사였다"는 국민의힘 해명을 재반박했다.

이날 TBS라디오에 나온 그는 당시 행사에 "VIP 개막 전이었다. 100명 안쪽의 사람들만 초청을 받았다"며 "무속과 관련된 논란이 왕조시대에 있었지만, 우리나라가 해방된 이후에 거의 80년이 되지 않았느냐. 이런 정도로 무속에 심취한 경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본부 청년본부장은 선대본부 회의에서 "이 후보가 최소한의 자격을 인정받고 싶다면 당장 형수와 조카에게 찾아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입에 담기 힘든 욕설로 괴롭힌 죄를 먼저 용서받고 대선에 임하는 게 사람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장 본부장은 "특히 어린 조카에게 이 후보와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가한 협박과 악담, 욕설, 비웃는 소리는 꿈에 나올까 무서울 정도"라며 "이 후보는 권력을 잡으면 대한민국 평범한 청년도 조카처럼 대할지 묻고 싶다"고 했다.

백지원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효자 호소인’ 이재명 후보의 망발이 가관"이라며 "이 후보가 연일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후보가 "거리 일정 도중 시민들을 향해 ‘엄마 때문에 그랬다더라’, ‘보니까 흉악한 사람이 아니더라’라고 전해달라며 직접 호소했다"면서 "그간의 악행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증거들이 드러나자 초조해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백 부대변인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엄마 탓’까지 해가며 불효를 저지르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어머니까지 파는 행실을 보니, 과연 권력을 위해서라면 못 하는 일이 없는 사람답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후보의 인격적 결함은 ‘엄마 탓’도, ‘가난 탓’도 아닌 오직 스스로의 탓"이라며 "이런 저열한 이가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적 수치"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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