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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애자일 조직 '트라이브' 구축…디지털혁신단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28 18:37
신한은행

▲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28일 ‘실행의 속도 강화’를 중심으로 부서의 경계를 없애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안정적인 세대교체와 글로벌, 여신, 개인, 소비자보호, 리스크관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부문장 및 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하는 인사도 실시했다.



◇ 실행 속도 강화 애자일 조직 ‘트라이브’ 구축

먼저 신한금융그룹의 애자일(Agile) 조직인 ‘S.A.Q(Speed 신속한 실행·Agility 민첩성·Quickness 순발력)’에 발맞춰 핵심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목적 중심적 조직 ‘트라이브(Tribe)’를 구축했다.

트라이브는 ‘뉴 앱(New App) 개발 추진’ 등 핵심 전략과제 수행에 필요한 자원들을 소속된 부서의 경계를 넘어 강력하게 결합시킨 애자일 조직이다. 구성되는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돼 은행 전체 조직의 실행력이 강화될 것으로 신한은행은 전망했다.

또 디지털 혁신 조직인 디지털혁신단을 데이터 전략과 데이터 자문을 담당하는 ‘데이터기획 유닛(Unit)’, 음성과 이미지를 분석하고 분석모형을 개발하는 ‘데이터사이언스 Unit’, 인공지능(AI),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챗봇 서비스를 담당하는 ‘혁신서비스 Unit’, AI 플랫폼과 빅데이터분석포털 등을 개발·운영하는 ‘데이터플랫폼 Unit’ 으로 개편해 역할을 재정립했다.

개인부문에 디지털전략그룹을 배속해 ‘디지털개인부문’도 신설했다. 디지털을 중심으로 리테일 영업을 활성화시켜 차별된 고객관리와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 오한섭 여신그룹장 등 선임…분야별 전문가 발탁

이날 신한은행은 분야별 전문가를 부문장과 그룹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도 실시했다. 디지털 전환과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한 은행을 추구하기 위해 고유자산운용(GMS), 자산관리(WM), 정보통신기술(ICT), 정보보호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경영진은 연임시켜 핵심 분야의 안정성에 힘을 실었다.

여신그룹장으로 선임된 오한섭 부행장은 기업여신심사와 PRM마케팅 업무를 하며 여신심사와 기업영업을 두루 경험한 여신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된다. 소비자그룹장으로 선임된 박현주 부행장은 소비자보호와 외환업무지원 등 다양한 업무의 부서장을 거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인정받는 등 여성 리더를 대표하는 인물로 여겨진다.

개인그룹장으로 선임된 정용기 부행장은 다양한 영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금융 기반의 사업과 시너지를 추진하는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기관그룹장으로 선임된 박성현 부행장은 기관고객부장과 지주사 지속가능경영 부문장(CSSO)을 거치며 기관 업무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배종화 상무는 여신기획과 여신심사 업무를 모두 경험한 리스크관리 분야 전문가로 세밀한 분석력을 강점으로 갖췄다는 평가다. 투자상품그룹장으로 선임된 홍석영 상무는 투자자문부 등 다양한 본부부서와 WM 부서장 경험을 모두 갖춰 투자상품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 상임감사위원 최종후보로 류찬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선정했다. 상임감사위원은 이사회 이후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규 선임된 경영진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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