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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남도 조국 딸 전형으로 고려대?…野 "윤석열 부인 김건희처럼 검증 받아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27 16:17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접견해 발언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 동호 씨가 고려대에 입학하게 된 경위를 밝히라면서 재차 ‘가족 검증’ 공세에 나섰다.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경력 논란에 결국 사과하자, 민주당이 가한 공세를 되받아치려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 후보 아들의 대학입시 의혹에 대한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을 발표한 정경희 의원은 "대통령 후보 가족들에 대한 검증도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검증하는 과정의 일부로, 윤 후보 부인 김건희 대표에 대한 검증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후보의 아들들에 대한 검증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 큰아들 동호 씨의 상습도박 의혹이 불거졌을 때 성매매 의혹과 고려대 부정 입학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면서 "이 후보는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성매매 사실을 부인했고, 고려대 입학 과정을 둘러싼 많은 의혹 제기에도 아무런 해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호 씨가 "성남시 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수 끝에 수시 특별전형으로 고려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수생인데다 알려진 해외 체류 경력이 없는 동호 씨가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 특별전형에 당시 50대 1 가까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딸 조민이 가짜 스펙을 갖고 2010년도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고려대 환경생태학부에 부정입학 했는데, 마침 동호 씨가 거친 것으로 추정되는 2012년도 고려대 수시특별전형 역시 이와 유사한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또 이 후보의 ‘작전주 경험담’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원일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실이면 조작범 고백, 허언이면 또 하나의 거짓말 장기자랑일 텐데"라며 "믿거나 말거나, 아니면 말고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방영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서 "1992년 당시 증권회사에 재직 중이던 친구 권유로 첫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며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가) 부탁해서 사줬던 거라 몰랐는데 작전주식이었던 거다. 그때 얼마 넣었는지는 비밀이지만 꽤 많이 (넣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지 못한다고 한 것을 두고도 ‘거짓말쟁이’ 비난이 쏟아졌다.

선대위 후보 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인 윤희숙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고 김문기 씨와 함께 11일(간) 호주 출장을 갔으면, 밥을 먹어도 30끼를 같이 먹은 사이인데 모르는 사람이라 발뺌을 한다. 이 후보는 여차하면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도 모르는 놈이라 우길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의원은 "상대 후보 배우자의 사과에 악다구니를 쏟아낼 에너지가 있으면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가득한 고 김문기 씨를 기억 못한다는 이재명 후보의 기억력에 대한 전문가 소견을 받아오는 게 어떤가"라며 "경기도 소재 병원이 아닌 곳에서 받으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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