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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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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 히트에 이준석 "우리 고3이 우월, 따라올테면 따라와봐라...다리 찢어질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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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지난 6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고교 3학년 당원이 이른바 ‘불협화음’ 연설로 화제를 모으자 이준석 대표가 연일 고무적인 모습을 비추고 있다.

이 대표는 7일 대위 1차 회의에서 "어제 김민규 군의 연설은 많은 분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많이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이 저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공교롭게도 민주당에서도 고3(남진희 양)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는데 그분의 직위보다 역할이 무엇이고 실질적인 공간이 주어지냐를 많은 젊은 세대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민주당에 이어지는 청년 인재 관련 논란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저희는 이 분야에서 1년 넘게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라’고 말하겠다"며 "민주당은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따라오려면 아마 다리 찢어지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군은 전날 연설에서 "국민의힘의 발자취는 항상 불협화음이었다. 대선이라는 항해의 여정에서 우리의 콘셉트는 불협화음이어야 한다"며 "사람들이 정말 열광하는 지점은 똑같은 것들 사이에 튀는 무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더불어민주당)과는 다르게 국민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불협화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여의도의 문법으로 이해할 수 없었던 30대 당 대표가 세운 정당"이라며 "남들처럼 조직이나 사람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과 법치에 충성하는 후보가 있는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 군은 이 대표가 당 대변인 선발을 위해 기획한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최연소 도전자 출신이다. 당시 2003년생 최연소 도전자로 8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김 군 연설을 접한 윤석열 후보는 "저런 친구들을 메시지팀에 합류시켜 메시지 최종 감수를 하게 해야 한다. 그들의 시각으로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메시지팀 합류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역시 전날 페이스북에 김 군의 연설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며 "김민규 당원, 꼭 언젠가는 후보 연설문을 쓰고 후보 지지 연설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가 이런 글을 올린 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3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나뉘는 것인가"라며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준석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우리 고3 당원 기 살려주는 것이 왜 갈라치기냐"며 "자신 있으면 이탄희 의원님이 민주당 고3 선대위원장 연설 올려 홍보하시면 된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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