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연숙

youns@ekn.kr

김연숙기자 기사모음




가스기술공사, 인천 콜드체인 특화구역 투자 지분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21 11:24

제289회 이사회서 84억 원 규모 사업 투자계획 원안 의결



가스공사와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 통해 사업 참여

222

▲인천신항 전경.(사진 = 인천항만공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가 인천신항배후단지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최근 제289회 이사회를 열고 인천신항배후단지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관련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지분(자기자본금 5%) 참여를 위한 84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6월 ‘인천신항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을 지정한 바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인천신항배후단지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10공구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초저온·냉동·냉장 물류센터 구축 사업이다.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LNG 냉열에너지(-162℃)를 활용하는 물류단지로, 지속적인 물동량 성장세를 보이는 인천 신항과 연계해 냉동·냉장화물은 물론 바이오 관련 고부가가치 화물도 유치할 수 있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NG 냉열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이 절감(약 30%)돼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특화구역 입주기업 선정도 기존 공개경쟁방식 위주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 사업제안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물류·제조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한다는 입장이다.

특화구역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기업에 대해 임대료를 획기적으로 감면하거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채택한다.

특화구역 지정을 통해 약 65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와 6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연간 약 8만TEU 규모의 신규 화물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조 2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4월 민간제안사업 투자제안서를 제출한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을 특화구역 투자 및 입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Belstar Superfreeze Holdings LLC)은 한국초저온, EMP Belstar, 가스공사, 가스기술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벨스타슈퍼프리즈는 총 4968억원 규모의 LNG 냉열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319억 원 규모 LNG 냉열공급 시설 포함)를 설치하고, △5년 내 보관능력 41만㎡ 확보 △특화화물 연간 29만 톤 처리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내 특화구역 구축사업에 착수에 2023년 12월 물류센터 운영을 개시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콜드체인 특화구역을 전 세계적으로 최초 시도되는 신개념 녹색물류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youn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