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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기준 종가는 3만7800원으로 전날 대비 소폭 올랐으나, 지난달 4만700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약 7%가 빠져있다. 신한금융은 분기 배당 실시, 해외 기업설명회(IR) 진행 등으로 주가부양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연말이 될수록 부각되는 고배당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한지주 종가는 3만7800원으로 전날 대비 0.67%(250원)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진 반면, 개인과 기관들의 유입 자금이 많았다.
신한금융 주가는 지난달 26일 종가 4만700원 이후 점점 하락세를 잇다가 현재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11일에는 3만7250원까지 주가가 내렸다가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약 19조5000억원으로, 코스피 22위 수준이다.
신한금융의 주가 흐름은 다른 금융사들과 비교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해 3월의 주가와 비교해 현재까지 상승 폭을 단순 비교해 봐도 신한금융의 주가 회복 속도는 더딘 편이다. 각 금융지주 주가가 코로나19로 가장 낮은 수치까지 하락했던 지난해 3월 20일 기준 주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하면 하나금융 136%, KB금융 118%, 우리금융 113% 각각 상승하며 100% 이상 올랐다. 반면 신한금융은 7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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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신한지주 주가 추이. |
해당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보면 올해 연말 기준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신한금융이 4.67배, KB금융 5.26배, 하나금융 3.96배, 우리금융 3.82배 정도다. PER은 주가를 1주당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주식 가격이 기업의 수익 대비 몇 배가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PER이 높다는 말은 주식 가격이 수익에 비해 높다는 의미다.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면 신한금융은 0.42배, KB금융 0.47배,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각 0.38배 수준이다. PBR 또한 낮을 수록 저평가됐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하나금융, 우리금융 보다 신한금융의 PBR은 높은 수준이다.
신한금융의 주가가 기대만큼 상승하지 않자 주주들 사이에는 지난해 단행한 유상증자 등에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홍콩 사모펀드가 참여하는 약 1조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저평가된 주가 회복을 위해 고민에 빠져있는 상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고, 이에 걸맞게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559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1%나 늘었다. 아직 KB금융의 뒤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지만, 올해는 4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예상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처음 분기배당을 실시했으며, 지난달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시켰다. 최근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직접 해외 IR을 진행하면서 해외 투자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행보를 보였다.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고 등에 은행주가 가장 큰 호재를 받을 것으로 보여 연말이 갈수록 은행주의 관심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단 신한금융이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단행하며 좀 더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펴고,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신한금융투자의 사모펀드 관련 사태가 말끔히 마무리돼 경영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의 경우 여전히 금융상품 관련 노이즈가 잔존해 중장기적으로 영업력 약화 우려로 해석될 수 있어 조속한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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