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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서울 도심 집회를 예고한 13일 광화문 거리를 경찰이 차벽으로 통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해 불허했지만, 민주노총은 강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국의 경찰 부대와 가용장비를 활용해 집결 단계부터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경복궁역, 광화문역, 시청역, 종각역, 안국역, 을지로입구역 등 7개 역사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
광화문역 등 일부 역사에서는 출입구가 대부분 통제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광화문 앞 세종대로에서 499명씩 70m 거리를 두고 20개로 무리 지어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겠다는 집회 계획을 제출했다.
서울시는 사실상 같은 장소에 1만명이 모이는 단일 집회로 간주해 불허했지만, 민주노총은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경찰도 이를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전국의 경찰 부대와 가용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집결 단계부터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아직 집결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총파업 때처럼 기습적으로 특정 장소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광화문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집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는 경찰 차벽과 임시 검문소를 설치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프라자호텔 인근부터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 광화문 광장까지 남북 구간, 서린동 일대부터 구세군회관까지 동서 구간에 干(간)자 형태로 차벽을 설치했다.
또 여의도와 남대문 일대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고 집회 참가 목적의 관광버스와 방송 차량 등의 진입을 막고 있다.
경찰은 차단선 외곽에서 불시에 집결할 경우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등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경찰 폭행이나 시설물 손괴 시 현장 검거할 방침이다.
주말인 이날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외에도 공공운수노조 쿠팡지부와 쿠팡물류센터지회 등 총 41건의 집회 시위가 신고돼 도심 일대가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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